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상당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 10. 23. 09:30U.S. Economic Stock Market Outlook

오건영님글 ㅣ  

APEC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미중 간의 신경전이 상당한 듯 하네요. 지난 주에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관련으로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오늘은 미국에서 얘기가 흘러나옵니다. 소프트웨어 수출에 대한 규제와 함께 대러시아 제재를 함께 언급한 것이죠. 잠시 기사 인용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상당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오늘 오후 마감이나 내일 아침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상당한 상향(substantial pickup)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조치에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연합인포맥스, 25. 10. 23)

“베선트 장관은 중국에 대한 제재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면서 "우리는 성의 있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수출 통제가 시행된다면 주요 7개국(G7)과 공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연합인포맥스, 25. 10. 23)

네. 첫번째 문단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상당 수준 높이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와서 러시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룸을 두면서 대화를 이어갔었죠. 실제 트럼프와 푸틴이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도 했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이 이제 막바지에 온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더랍니다. 그런데요.. 생각보다 그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종전에 대한 희망을 레버리지로 러시아가 계속해서 시간을 끌어대자 미국도 초강수를 고민하고 있는 듯 하네요. 그리고 두번째 문단에서는 러시아 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견제를 언급합니다.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가있는 상품에 대한 수출을 통제한다는 것이고, 이를 수입하는 중국에 대한 직접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의미있는 부분은요… G7과의 공조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네.. 국제 공조를 통해 중국 및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구요.. 이런 공조를 통한 압박은 중국에게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죠.  APEC을 앞두고 미중 간의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TACO가 나와줘야 하는데… 시장이 탄탄하고… 미국 경제가 크게 휘청이지 않으면 트럼프는 TACO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압박을 하곤 하죠.  APEC에서 미중 간의 합의가 원활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 여기에는 트럼프도 어느 정도 양보를 하는 TACO도 들어가줘야 하는데요… 시장은 TACO가 있으니까 괜챦을거야.. 라면서 안심하고 오르고… 트럼프는 이렇게 오르는 시장을 보면서 TACO를 하지 않습니다. 미중 협상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의미도 되겠죠. 지난 4월 이후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관세 불안 이슈가 재차 불거진다면… 미중 간의 갈등 속에서 현실화되지 않겠는가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원만하게.. 잘 지나갔으면 하네요.. T.T

비은행 금융 기관 관련 뉴스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이틀만 잠시 인용하죠.

“피치 ‘NBFI, 광범위한 손실 위험 커지고 있어’”(연합인포맥스, 25. 10. 23)

양극화의 시대입니다. NBFI 중에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등을 해주는 기관들이 있죠. 이들에게는 대형 은행보다는 중소형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곤 합니다. 그럼 해당 업체들이 양극화의 하단에 대출을 해주고.. 이로 인해 파산 위험에 몰리게 되면… 그 업체들에 대출을 해준 중소형 은행들이 코너에 몰리는 문제가 생기게 되죠. 현재는 이 얘기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올라오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대형 금융 기관들은 여전히 탄탄한 상황이니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워낙에 시장이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를 잔뜩 갖고 오르고 있죠. 아차하면 작은 이슈에 시장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AI CAPEX 사이클이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탄탄한 기업 실적 등의 구조적 강세 요인에 주목해야 하겠지만… 사이드에서는 이런 이슈들이 돌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너무 한 쪽으로 쏠아가는 것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수익 기대를 조금 낮추고 넓게 포트폴리오를 펼치는 전략을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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